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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잊었나? 이제는 '니파 바이러스' 새로운 팬데믹의 시작?
기뫄경
2025. 5. 15. 20:29
니파바이러스란? 에볼라보다 치명률 높은 이 바이러스의 정체
최근 보건당국이 치명률 최대 90%에 달하는 '니파바이러스' 감염증을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이름도 생소한 니파바이러스,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?
1. 니파바이러스란?
니파바이러스(Nipah Virus, NiV)는 박쥐에서 유래된 인수공통감염병으로, 인간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마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, 이후 방글라데시, 인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졌습니다. 세계보건기구(WHO)는 니파바이러스를 다음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지정하고 있으며,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.
2. 감염 경로
니파바이러스는 주로 열대과일박쥐(Pteropus spp.)가 자연숙주입니다. 이 박쥐는 자신은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바이러스를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.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박쥐 배설물에 오염된 야자수즙이나 과일 섭취
- 박쥐의 배설물에 노출된 돼지 등 가축을 통한 간접 감염
- 감염자의 침, 체액, 혈액, 호흡기 분비물 접촉 시 감염
- 병원 내 전파 사례 다수 보고됨
3. 증상 및 치사율
니파바이러스는 4~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:
- 초기: 고열, 두통, 근육통, 구토, 인후통
- 중기: 어지러움, 의식 혼란, 경련
- 후기: 급성 뇌염, 혼수상태, 사망 가능성
치명률은 최대 90%에 달할 수 있으며,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4. 예방법
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면, 예방이 최선의 방어입니다. 다음과 같은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:
- 박쥐가 접근한 야자수즙, 생과일 섭취 금지
- 해당 지역 동물과 밀접한 접촉 자제
- 감염자와 접촉 시 마스크, 장갑, 보호복 착용
- 여행 시 위생수칙 철저 준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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